인공날씨란? 기상조절? 인공강우? 날씨 조작?

기상조절 기술이란?
 미국기상학회(AMS,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의 정책선언문(1992.1.5)에서는 기상조절을 ‘의도적인 기상조절’과 ‘비의도적인 기상조절’로 구분하고 있어요. 의도적인 기상조절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어떤 지역의 안개나 구름, 강수 등의 기상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며, 비의도적인 기상조절은 인간의 일상적인 활동이나 산업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긴 기간의 기상변화를 가리켜요.

 인공강우는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며 적은 비용으로 가뭄의 피해를 줄이거나 수자원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기상청 날씨이야기  2010/03/15  - 조하만 국립기상연구소장 (더 보기 링크)

 

인공 강우란?

 인공강우는 응결핵 또는 빙정핵이 적어 구름방울이 빗물이나 눈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구름에 인위적으로 응결핵이나 빙정핵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인공의 구름씨를 뿌려 원하는 지역에 강수를 내리게 하는 기술입니다. 구름씨는 요오드 화 은, 요오드화 납 등을 살포한답니다. 구름의 온도에 따라 적용되는 실험 방법과 구름씨가 달라진답니다.

 

 

 

장점

(1) 원래 목적대로 가뭄이나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 큽니다.

(2) 대기질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제거함으로써 인간이 살기 편안 환경이 될 수 있죠.

(3) 산불방지 효과. 산불이 발생할 때 비를 내리게 한다면 인간이 직접 물을 공급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문제점, 주의할 점

(1) 환경 문제: 일부 과학자는 인공강우 유도 과정에서 대기 중에 살포되는 요오드화은, 염화칼륨, 이산화타이타늄과 같은 화학물질이 해양이나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하지만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사용되는 요오드화은 소량이며 국제적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고 아직까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네요. 따라서 아직까진 환경문제가 있다고 공식 발표하진 않았어요. 또한 인공 구름씨에 사용되는 이산화타이타늄은 국제암연구소(IARC)에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등록돼 있으니 두고 봐야 할 듯합니다.

 

(2) 군사적 활용 문제: 인위적으로 날씨를 조절한다면 아래와 같은 공격 방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특정 지역에 인공비나 인공눈을 만들어 군사적 전략 유도

- 전리층을 변조하여 위성통신을 방해

- 특정 지역에 낙뢰를 유도 

 

(3) 나비 효과: 기상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러니 슈퍼컴퓨터를 사용해서 기상 예측을 하더라도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죠. 따라서 작은 변화를 일으켰을 때 그것이 주변 국가나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전문가들도 속단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4) 국가 간 마찰 발생: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국가 간 마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인공강우 계획에 대해 인도 등 현지 매체들은 ‘큰 위협’, ‘국제적 분쟁 초래’ 등의 비판 기사를 내보냈다고 하네요. 2018년에는 이란군 간부가 ‘비구름을 훔친다’며 인공강우를 시도하는 이스라엘을 비난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