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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아 마스터 마인드" 프로포즈링 공방 체험이것저것 리뷰 2024. 11. 19. 21:18
실제 제가 결혼반지를 맞춘 오르시아에서 진행한 이벤트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15팀 한정 시그니처 프로그램인데 오르시아 장인분과 함께 반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요.
그리고 구매한 결혼반지와 별도로 제가 만든 프로포즈 링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체험한 오르시아 마스터 마인드에 대해 느낀 솔직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오르시아 주차장도 편하게 그리고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간단하게 이벤트에 대해 설명 듣고 재료와 함께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안내받습니다. 바로 공방체험 준비를 합니다. 앞치마를 입고 공방으로 갑니다.
아무래도 링을 제대로 만드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죠. 그것도 처음 만드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모양이 만들어져가는걸 느껴보는 것까지가 1단계입니다.
장인분이 만드실 땐 깔끔하게 잘되는데 제가 아무리 뚜들겨도 예쁘겐 안되더군요.....
가끔씩 불에 달구어 잘 변화되도록 해주고 다시 뚜들겨서 일단 패스했어요 ㅎㅎ
장인분이 계속 설명해주고 좀 어려워하면 바로 도와주시기 때문에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노하우를 열심히 설명해주셨지만 실제 해보면 말처럼 쉽게 되지 않습니다.ㅎㅎㅎ
링으로 구부리는 작업입니다. 이미 적당한 굵기로 두들겨놓은 재료를 둥그런 링형태로 만들어줍니다.
혼자 마음이 급해서 너무 구부리다보니 이상한 형태가 되었지만 장인분이 금방 복구해 주셨어요.
천천히 조금씩 구부린 후 추가적으로 구부리면서 서서히 모양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잘 구부러졌어요...ㅎㅎ
줄* 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반짝반짝하게 만들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는 방법 자체는 굉장히 쉽습니다.. 그냥 링을 나무에 올려두고 열심히 긁으면 됩니다. 근데 링 표현이 반듯하지 않아서 그런지 요령껏 잘 긁지 않으면 표면의 일부만 반짝이게 되더군요. 요리조리 긁어봐도 잘 안되었습니다. 일부만 반짝이게 돼서 결국 장인님께 도움을 요청했네요 ㅎㅎ
(*줄: 목공 또는 금속 공작에서 작은 덩어리를 떼어 내거나 표면을 다듬기 위해 쓰이는 연장)
발로 밟아서 회전하는 사포(이걸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를 가지고 라운드 형태의 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디테일하게 손질합니다. 사포질을 하는 거죠. ㅎㅎ
그리고 불을 달궈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불 달구는건 장인님이 해주시니 편하게 작업하면 됩니다.
제가 선택했던 프로포즈 링의 모양이 위아래로 구부러지는 형태예요. 물론 어디 내놓을만한 모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모양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뭔가 모양이 갖춰지니 이때부터 이게 되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쉽게 변형될 수 있도록 불로 달구고 모양을 예쁘게 만듭니다. 장인님이 링을 잠깐 손질하니까 사진에서 본 링의 모양이랑 똑같이 됐어요! 좀만 다듬으면 끼고 다녀도 될 수준이었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ㅎㅎ)
마무리 작업을 대신 해주시고 계십니다. 잘한다고 중간중간 칭찬해 주시지만... 초보인 제가 봐도 영 모양이 안 나와서 그냥 응원해 주시는 것 같네요 ㅎ
드디어 완성? 되었습니다. 어느새 모양의 거의 완성되어 신기했습니다.
사실 이제 기본이 된거고 나머지는 장인님이 마무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2%정도는 제 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었습니다. 그냥 반지들이 공장에서 만드는 줄 알았고 큰 관심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이면서도 이렇게 생각보다 짧은 시간 내에 형태가 만들어지는 걸 보니 다른 분들에게도 꼭 추천할만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멋진 영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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